과거부터 혈액형, 사주, 타로, 별자리와 관련된 각종 궁합들이 유행을 했고,
그 흐름이 요즘엔 mbti이야기로 옮겨간 듯 합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있는데 고작 몇 개의 카테고리로 사람을 분류하고,
그걸 다 믿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거예요. 저 또한 맹신하는 편은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참고 자료정도로 생각하죠. 뭐든 적당히 재미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제가 isfp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저와는 정말 다른 성향의 사람에 대해 느꼈던 점들을
mbti 와 관련된 부분들로 써볼까합니다.
intp도 제 한정이고 isfp도 제 남자친구 한정이기 때문에세상 모든 인팁과 잇프피가 이렇다고 쓰는 얘기가 아니예요.
제가 종종 써나갈 mbti 연애 이야기 시리즈 또한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사귀고 나서야 남자친구의 mbti가 isfp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isfp 특징들을 읽다보니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어라, 막막한데?
만약에 썸 단계에서 이것을 먼저 봤거나 썸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냥 아는 사이일때
이 특징들을 봤다면
'어쩌면 이 사람, 나랑 잘 안맞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었을 것 같았거든요.
이미 많이 좋아지고 난 후였기 때문에 다행이었죠.
막막함 대신 그동안 막연하게 느꼈던 그의 성향이 더 눈에 잘 들어왔어요.
남자친구의 성향이 이래서 이랬던 거구나하고 해설서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이런거죠. 이건 내 남자친구 한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이럴 때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보편적일 수 있겠구나 -하는 것들요. 남자친구에 대한 이해도가 더 수월했습니다. 제가 intp인 사람들의 보편적인 성향을 보면서 약간은 위로를 받았던 것 처럼요. 어떤 특정한 부분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 그 사람만의 단점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하나의 ~한 성향의 무리가 있다면 나랑 다른 성향의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기가 더 쉬워지는 느낌이랄까요?
intp 특성상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들을 써나가면 괜찮겠다고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게 떠오릅니다.
떠오르는 생각에 비해 제가 글을 써내려가는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겠네요!
우선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다시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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