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연이어 몰입도가 강한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징어 게임과 지옥에 이어서 이틀 정도만에 정주행을 한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공유와 배두나가 출연한 '고요의 바다'입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려고 알아보다가 알게된 사실이 있어요.
제작에 배우 정우성이 참여했다는 것.
특별한 정보 없이 봤던 제게는 조금은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고요의 바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했기때문에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이렇게 시청을 한 분들이 많았겠네요.
저는 줄거리를 읽지도 않고, 예고편도 한 번도 안보고서 바로 재생을 눌렀습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잠수함과 바다가 배경이겠거니 - 이렇게 넘겨짚었구요.
1화에서는 대사가 여느 B급 영화들의 대사처럼 가볍고 흔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요.
고요의 바다를 시청하기전 '위쳐'를 봤기때문에 더 그렇게 작용한 것도 있겠지만요.
배두나가 맡은 역할인 송지안 박사의 단독 행동이 답답하기도 하고,
영화긴 하지만 저런 설정은 너무했다 싶을 때도 간혹 있었습니다.
특정 배우의 연기가 조금 어색하다 싶은 점도 있었네요.
이러다가 흔한 좀비 얘기로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도 있었어요.
저는 좀비물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더 그랬지요.
다행히도 스토리 진행되는 동안 진행했던 시체들이 좀비로 변하지도 않았고,
갑자기 공유와 배두나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지는 일도 없었고
k-신파 요소가 심하게 있지도 않았습니다.
총8화로 진행된 이 작품은 갈수록 집중해서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심하게 자극적인 장면이 없이도 긴장이 되어서 화면을 잠깐 멈췄다가 본 장면도 있어요.
루나가 존재가 밝혀지기 전. 빨간 조명으로 된 방에서 단독으로 캡슐을 찾으러 들어간 장면에서요.
그리고 찬수가 처음으로 감염이 되어 물을 내뱉는 장면에서는
놀라서 눈을 크게뜨고 지켜봤습니다. 그리고는 약간은 쇼킹한 기분과 함께 참신해서 기쁜 마음도 있었네요.
징그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쏘우 시리즈를 전부 봤던 이유가 어떤 참신한 형벌이 나올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서요.
물을 끊임없이 쏟는 그 장면이 피가 나오고 이런 것보다 제겐 훨씬 자극이 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돈 대신 물의 등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미래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봤네요.
영화 감기를 볼 때도 지금과 같이 코로나 시국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서 결국은 시즌1을 전부 정주행 해버린 지금.
루나를 통해 월수를 어떻게 컨트롤 할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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