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서 세안을 하고나서 물이 느리게 내려가는 경우 종종 있을거예요.
보통은 머리카락 등이 조금씩 쌓여서 발생하는 일이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유튜브로 검색을 몇 번 해봤습니다.
1. 세면대용 길쭉한 막대기를 이용하는 방법
이건 세면대에 있는 머리카락을 직접 건져내는 방법에 속합니다. 다이소에서도 판매하는데, 막대기가 길쭉하고 장미에
가시가 돋힌 듯이 갈퀴처럼 지그재그로 나있어서 머리카락이 걸리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져있어요.
->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막대기가 닿는 곳까지만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는 점과, 제가 있는 곳 세면대는 세면대 자체에서 마개역할을 하는게 고장나서 제거를 해놓았기에 뻥 뚫려 있었기 때문이죠.
2. 끓는 물 + 과탄산소다 or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를 세면대에 붓고 끓는 물을 부어서 배관에 쌓여있는 이물질을 녹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유튜브 댓글들을 살펴보니 베이킹소다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탄산소다보다는 효과가 조금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개 영상에서는 식초도 같이 붓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댓글에서는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같이 부으면 서로 중화시키는 작용을 해서 효과를 줄이는 일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배관의 손상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끓는 물을 부어야 하는 과정도 조금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배관을 직접 분해하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소개되어있었어요. 사실 2번 방법이 썩내키지는 않아도 이 방법밖엔 없나싶다가.. 다른 제품을 여러가지 동시에 소개하는 영상을 접하게 됐어요.
4~5개 제품중에서 실험해본 결과 제일 효과도 좋고 댓글에도 많은 빈도로 언급됐으며, 사용 방법이 간편해서 이거라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싶은 것으로 선택한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르기때문에 우선은 1L 짜리 한 개만 쿠팡에서 주문해봤습니다.
배송이 다음 날 왔기때문에 즉시 사용했어요.
1. 세면대 구멍으로 0.5L를 부어줍니다
2. 30분간 세면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 30분 뒤에 끓는 물 대신 샤워기나 세면대 수도꼭지로 제일 뜨거운 물을 충분히 틀어줬습니다.
4. 콸콸콸 잘 내려가는지 확인해봅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단 1번 사용으로 배관에서 물이 잘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답답하게 내려가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쟁여두고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이게 변기 막힌것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참 주의사항은 제품을 부어놓고 30분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줄 때 저는 혹시 몰라서 마스크를 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이기때문에 몸에 안좋은 성분이 나올까봐요.
제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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